글과 생각, 생각과 글.

생각에서 글이 출발하는가,

글에서 생각이 출발하는 것인가.

 

생각에 관하여 글을 쓰기도 하고

생각에서 비롯되어 글을 쓰기도 한다.

혹은, 생각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글을 쓰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글에서 생각이 탄생하기도 하고

글을 쓰면서 생각이 펼쳐지기도 하고

글로 인해서 생각이 멈추기도 한다.

 

글과 생각,

생각과 글.

 

혹은 언어와 생각.

 

이 둘의 선후관계를 파악한다는건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먼저 멈추기 시작한다면

그 두가지 모두가 흔적만 남을 것이라는 것은

확실한 듯 싶다.